강순아 동화작가가 정선지 아동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집 ‘리코더 부는 보바킴(아동문예)’을 발간했다. 싱그러움과 풋풋함이 오롯이 담겨있는 동화 ‘리코더 부는 보바킴’은 금방 손이라도 내밀어 주고 싶은 아이, 마음을 포개어 주고 싶은 아이가 바로 곁에 있는 것처럼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동화집이다. 책에는 ‘송이와 꽃동네’ ‘아, 드디어 해냈어!’ ‘리코더 부는 보바킴’ ‘아빠, 까치집이 아니야!’ ‘유리창은 그림책’ ‘여기는, 요술나라다’ ‘에릭스와 휴대폰’ ‘한개만, 딱! 하나만’ 등 따뜻하고 순수한 시선을 담은 총 8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강순아 동화작가는 “달리기 좀 못하고, 공부 좀 못하면 어떤가? 세상은 넓고 하고 싶은 일들은 많다”면서 “동화집 ‘리코더 부는 보바킴’에 나오는 오뉴, 보나, 에릭스 등 여러 친구에게 지금 내가 살아있는 이곳을 스무 개의 천국과도 바꾸지 않겠다는 마음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들만 있는 것만은 아니다. 주위를 둘러보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돕고 사랑한다면 어린 왕자가 나타나 ‘지구는 아직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강순아 동화작가는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해 오랜 기간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조선일보와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동화집으로 ‘꼴찌로 나는 새’ ‘비안네 방의 아이’ ‘민지의 비밀’ ‘보이지 않는 아이’ ‘여우손수건’ ‘길고양이 초롱이를 나는 잘 알아’ 등이 있다. 경남아동문학상, 울산문학상, 제1회 울산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을 받았다. 울산아동문학회 회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선지 아동일러스트레이터는 세한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아동일러스트 부문 명인대상(2016, 한국문화예술원), 아동일러스트 평화대상(2016,한국문화예술협회)을 수상했다. ‘나는 어린왕자’ ‘The Ginger Bread Man(ToTo’s English Education), Hi Hello’ 외 다수의 아동일러스트를 게재했으며 현재 미추홀구 서양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