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손진은) 재학생들이 전국규모 공모전 및 주요 신문사 신춘문예에 잇따라 당선되며 문예 창작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2021년 신춘문예에서 김광희 씨의 ‘엄마의 꽃밭’(조선일보, 동시부문), 이경숙 씨의 ‘얼음창고’(국제신문, 소설부문), 이수정 씨의 ‘달항아리’(전북일보 수필부문), 손미숙 씨의 ‘샹그릴라’(제32회 신라문학대상, 소설부문)가 연이어 당선됐다. 이는 2020년 신춘문예에서 황재윤 씨의 ‘부처님이 낸 소문을 들었다’(뉴스 N 제주신문, 시부문)와 이은정 씨의 ‘버스커, 버스커’(한라일보, 소설부문), 이경미 씨의 ‘누름꽃’ (경남일보, 소설부문), 이상수 씨의 ‘차심’(제주영주일보, 제31회 신라문학대상, 수필부문) 등 4명의 5편 당선작을 배출한 이후라 더 의미 있는 결과다. 또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지난해 손은조, 이선락, 권상연(시부문) 씨가, 노정옥, 오경석(수필부문) 씨가 각각 문예지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전인식 씨는 제5회 시 ‘경주 남산’으로 불교문예작가상을, 이은정 씨는 소설 ‘선샤인타운’으로 제7회 경북일보 문화체험 대상을, 류현서 씨는 수필 ‘당삼채’로 제11회 대구일보 경북문화체험 대상, 노정옥 씨가 수필 ‘길어깨’로 호미문학대전 금상, 수필 ‘줄, 내리다’로 경북문화체험 은상, 신정애 씨가 수필 ‘육수’로 경북문화체험 가작, 박건영 씨의 소설 ‘부화’가 근로자문학제 가작, 이능수 씨의 ‘바람개비’가 매일시니어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30여명이 전국규모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김우전(시집 ‘숲속 국어시간’), 전인식(시집 ‘모란꽃 무늬 이불 속’), 이인록(소설집 ‘16년’), 이능수(수필집 ‘인생가방’) 씨가 작품집을 발간하는 등 작품집 간행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손진은 학장은 문예창작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등단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등단 이후 새로이 시작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면서 “카프카가 그의 소설 ‘콘도르독수리’에서 언급했듯이 본질적이고도 중요한 어떤 힘이 우리를 때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깨는 노력을 쉬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에서 운영하는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김동리 소설가와 박목월 시인의 선양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에 개설됐다. 현재 목월 입문반, 목월 연구반, 동립입문반, 동리소설 연구반, 동리수필 연구반 등 5개 반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입문반), 오후 5시(연구반)에 진행되고 있다. 교수진은 △시에 전동균, 손진은, 유종인 △소설에 이채형, 김이정 △수필에 한상렬, 박양근 등 전국적으로 탄탄한 지명도를 가진 시인가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2월 20일 개강 예정이다. 문의 010-6658-6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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