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향만리회(회장 김하곤)는 지난 21일 경주시장애인체육회를 찾아 쌀 1300㎏(400만원 상당)를 후원했다. <사진>
‘손끝에서의 향기가 천리만리 간다’는 뜻의 수향만리회는 200여명의 회원들이 장애인 단체를 3년간 꾸준히 후원하고 있으며, 경주를 빛내기 위해 열심을 다하는 장애인체육회의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이번에 후원을 실시했다.
특히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이뤄진 후원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선수들에게 연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하곤 회장은 “개인적으로 20여년 전부터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돼 보람차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장애인체육회 선수들이 운동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우리 수향만리회 후원이 이들에게 자그마한 힘이 돼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운동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경주시장애인체육회 노이조 상임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장애인체육회 선수들을 후원 해준 수향만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 받은 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기증된 쌀은 후원 목적에 맞게 경주시장애인체육회 소속 6개 가맹경기단체에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