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해수욕장 관리실태 추궁 경주시의회 기획행정위 간담회 경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박규현)는 1일 상임위 간담회를 열어 동해안 5개 해수욕장에 대한 관리실태를 추궁하고 현장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매년 45일간 개장하는 지역내 해수욕장에 2천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공중화장실을 관리하고 있지만 청결상태가 나빠 피서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손호익 의원은(도동·정래) "인파가 몰리는 휴일이면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정작 바다시청과 경찰서에서는 이같은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손의원은 또 "공유수면인 해변가 백사장에까지 파라솔을 설치해 놓고 자릿세를 받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각 기관이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학철 의원은(안강읍) "시가 각 해수욕장 별로 관리와 운영을 번영회에 맡겨 관리비를 피서객들에게 징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수욕장 개장전 후 시에서 분뇨를 수거할 필요가 있느냐"며 "개장중에도 번영회에서 수시로 수거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실천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왕 의원(양북면)은 "매년 여름이면 마을 번영회에서 각종 시설물을 장삿꾼들에게 임대하고 이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임대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보니 피서객의 편의는 뒷전인채 바가지 상흔이 판을 치고 있다"며 대책으로 "시가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해수욕장내 사유지에 대해서는 지주가 요금을 징수 할 수 있지만 공유지에 대한 요금 징수는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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