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우 의원은 안강읍 소평들의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경주시의 해소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또 태풍(강우) 시 형산강 주변 잡목과 토사로 인한 안강읍, 강동면의 침수 우려와 관련한 대안 마련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이에 대한 경주시의 해결방안을 물었다. 이 의원은 먼저 “안강읍 소평들에 매년 반복되는 물 부족 현상에 대해 농민들의 민원이 끝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농민들은 양수장을 설치해 송수관로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주시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소평들 농업용수 부족 해소를 위해 110억원의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열악한 시 재정으로는 농어촌공사 관리구역까지 시설물을 설치할 여력이 없다”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시는 농어촌공사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안강 배수장 인근에 양수장 신설과 송수관로 설치 사업을 경북도에 요청했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반영이 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농어촌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국비 또는 도비를 확보해 원활한 농업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만우 의원은 두 번째 질문으로 태풍 또는 강우 시 안강읍, 강동면에 침수 우려가 항상 존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태풍 하이선이 내륙을 지나는 과정에서 형산강 강동대교와 형산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며 “이는 형산강 내 유수지장목 및 퇴적토가 근본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형산강 강동지구 국가하천 유지 보수비에 예초 및 잡목제거와 유수지장목 제거비용 등이 그 범위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또 “형산강 관리는 국토관리청이 하는데 관리비용을 경주시가 보조받아 제방과 수목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 비용역시 작아 매년 지속적인 작업을 하지 못해 수목제거에 어려움을 겪고, 뿌리의 토양착화로 수목제거 시 제방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동대교를 중심으로 상류지역 4만8000㎡와 하류지역 약 5만2000㎡의 잡목제거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향후 준설작업으로 강수량이 갑자기 많아질 때 잠시라도 강물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을 늘이는 등 홍수에 대비해 평소 할 수 있는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며 경주시의 대안을 물었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형산강 유수지장 수목제거와 퇴적토사 제거는 국가하천 유지보수비를 지원받아 매년 시행하고 있지만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에는 국가하천유지보수비와 더불어 시비 5억원을 추가 확보해 유수지장목 제거와 퇴적토사 제거 작업을 통해 신속한 하천정비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안강 칠평천, 강동 기계천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비 430억원을 투입해 형산강 협착부 확장공사를 시행 중에 있다”면서 “2022년 12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강읍과 강동면 지역 치수능력 증대 및 원활한 유수흐름으로 침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적인 협의 및 국비확보를 통해 침수예방사업과 하천정비 사업을 시행, 자연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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