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3일 오후 3시 현재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5명은 경주시내 한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추가 발생 7명 중 180번과 181번 확진자는 80대 남성과 여성으로 부부다. 이들 부부의 집으로 최근 아들인 울산지역 579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182번, 183번 확진자는 60대 부부고, 186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이다. 이들 확진자 5명은 모두 경주지역 한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교회 내 감염 전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교회 교인 등 8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84번 확진자는 50대 여성, 185번은 70대 여성으로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안강읍 거주 16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 전 지역에 걸쳐 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들께서는 5일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보다 강화되는 거리두기 단계와 개인위생수칙 등을 준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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