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개인과 법인의 국세 고액 체납액이 2196억8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51억77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불성실 기부금수령 단체 3곳도 공개됐다. 국세청은 지난 6일 고액·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단체, 조세포탈범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주에서는 2020년 개인 48명과 법인 16곳이 추가됐다. 올해 추가 된 개인 고액체납액은 423억2800만원으로 이 모(64) 씨가 종합소득세 등 77억8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국세를 체납했고, 법인에서는 71억2900만원 중 D산업(주)이 양도소득세 등 18억5500만원으로 법인 중 가장 많은 국세를 체납했다. 이번 신규 공개로 현재까지 경주에는 213명이 1630억5400만원의 국세를 체납했고 법인은 87곳에서 566억27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 불성실 기부금수령 단체도 공개했는데 전국 79곳 중 경주에서 3곳이 포함됐다. 인왕동에 위치한 B단체는 기부자별 발급명세 5억8400만원 미작성·미보관과 거짓 기부금영수증 207건 5억7400만원으로, 건천읍의 O단체는 거짓 기부영수증 84건 2500만원을 발급해 명단에 올랐다. 또 외동읍의 K단체는 거짓 기부금영수증 190건 2억8100만원 발급으로 명단에 추가됐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세법상 의무이행을 유도하고 성실한 납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액 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단체, 조세포탈범 등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고액·상습체납자 등의 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https://www.nts.go.kr/) 정보공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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