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14일 가족 간 전파로 인해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138번, 139번, 140번 확진자로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137번 확진자의 아내와 아들 2명이다. 137번 확진자는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주시는 이들 확진자 중 안강읍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 포함돼있어 현재 같은 반 학생, 방과후수업을 함께 들은 학생, 교사 등 83명에 대해 검체를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이 학교 전체 학년을 모두 귀가시키고, 1주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이와 함께 확진자들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에 있다. 경주지역 내 코로나19 n차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이날 대시민 브리핑을 갖고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당분간 안전한 집에 머물며 이동을 최소화하고, 연말연시 불요불급한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실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감염위험이 높은 곳에서는 반드시 착용해 줄 것과 증상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지금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결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 협조만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외출과 모임을 한번이라도 줄일수록,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수록, 또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수록 하루빨리 일상의 삶을 되찾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며 “경주시도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