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합창단의 정기공연 ‘80분간의 세계합창여행’이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서 김동욱 지휘와 장정원, 김지현의 반주 아래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확산 장기화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갈증 해소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공연이다. 당초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비대면 공연을 하게 된다. 경주시립합창단은 이날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통해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특별출연으로는 오페라 ‘리골레토’ ‘돈 파스콸레’ ‘사랑의 묘약’ ‘돈 조반니’ ‘마술피리’ ‘리날도’ 등의 주역인 소프라노 마혜선과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객원교수이자 오페라 ‘아이다’ ‘운명의 힘’ ‘라보엠’ 등의 주역인 베이스 홍순포가 출연해 이번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갈 예정이다. 한편 1996년 7월 창단된 경주시립합창단은 4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 및 해외 초청음악회를 통해서 음악적 기량을 나타내고 있다. 경주시립합창단의 주요 프로그램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정통의 합창음악이며, 아울러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합창음악들도 편곡해 기획연주회에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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