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고(교장 서정우)가 경북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주여고는 전국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이 선정하는 2020년 일반고 우수 프로그램 운영교에 선정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올해 전국의 일반고가 운영한 프로그램을 평가해 학교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고교학점제 기반조성에 기여한 우수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 15교를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경주여고가 선정됐다.
경주여고는 빅데이터분석 등 9개의 융합기초교과를 2학년 학생들이 수강하는 진로선택과목에 집중 배치했다. 자신의 진로와 예술, 문화, 실생활 분야를 융합해 적용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 운영했다.
또한 3학년이 수강하는 진로선택과목에는 전공심화교과를 배치해 자신의 진로관련 전공을 심화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정규 교육과정에서 미처 소화하지 못한 학생들의 요구는 공동교육과정이나 토요 휴업일을 이용한 소인수과목 운영으로 최대한 수용했다.
서정우 교장은 “학교의 전 구성원이 학생들만 바라보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들을 위한 변화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여고는 향후 3년간 교과컨텐츠융합중점학교 및 교육부지정 연구학교 운영이 확정돼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다채롭고도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