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지로 경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박람회는 지난 2018년 1회 대구, 2019년 2회는 대전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3회는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됐다. 경주서 개최되는 제4회 박람회는 2022년 7월 1일, 2일 양일간 열린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개막식과 포럼, 학술회의, 문화예술행사, 체험행사 등으로 이뤄져 박람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경북형 사회적경제 브랜드화 성과를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박람회 개최지 유치 경쟁은 창원시와 경주시가 벌였다.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한 현장심사는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진행됐다. 18일 열린 현장심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주요성과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박람회 개최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낙영 시장은 HICO가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해 숙박·식사 등 대형행사 개최를 위한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개관 후 수많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로 ‘With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현장심사는 관계부처인 기획재정부 등 6명, 전국협동조합협의회 등 민간협의체 8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진행했다. 심사 결과 민간주도 사회적경제기업 협의단체의 활동과 사회적경제의 역사인 경주 최부자 정신, 경주의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제품·서비스 연계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남심숙 일자리창출과장은 “경북도 지원기관, 민간협의체 등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와 적극 협력해 박람회 개최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주낙영 시장은 “박람회 개최가 전국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의 협력사업과 투자유치 활성화의 계기가 되고, 경주시의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북도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민·관이 협력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