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호 위원장=12월 11일 신라왕경 법안 시행령 발효를 기념하는 세미나가 열린다고 하는데,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은 특별회계 규정, 재단설립 등에 관한 조항이 들어가 있지만, 신라왕경특별법은 왕경사업을 실현하는데 소요되는 재원 확보 방안이 없다. 그나마 역사문화도시조성, 신라왕경 등과 관련된 정부의 약속에 의해 추진돼오던 동궁과 월지 복원사업이 중단된 이유와 대책에 대해 심층취재를 통해 지역사회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내년에는 신라왕경법, 고도보존 등 무늬만 특별법의 문제를 취재해 오랫동안 문화재 복원과 정비, 고도보존사업이 지지부진한 문제점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두기 바란다.
▶▶최재영 위원=경주지역의 발전과 도시개발과 관련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공 사업현장을 시리즈로 기획기사로 다루면 좋겠다. 예를 들면 신경주역세권 신도시개발사업, 맥스터 증설현장, 동해안원자력연구단지조성, 동해선 및 중앙선 철도 이설공사, 7호국도 대체우회도로 현장 등이다.
▶▶김상용 위원=시립미술관 건립에 따른 심층 분석, 문화도시 신청 등을 다루었으면 한다.
▶▶홍염도 위원=경주는 관광과 농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므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볼거리, 먹거리에 대한 것과 농업분야는 지역특산물 장려, 귀농, 귀촌에 대한 기획이 필요하다.
▶▶김경희 위원=경주는 한수원 본사를 비롯해서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폐장 등 원자력의 메카이다. 원자력에 대한 불안과 공포심 때문에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이미지에 손상을 입힌다는 주장도 있지만 경주가 역사문화도시로 천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과학기술이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원자력관련 시설과 기관들을 경주에서 모두 철수시킬 수 없다면 이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더 나아가 이들을 경주발전의 초석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불국사일대 숙박시설의 활성화를 위한 관광코스로 활용, 방폐물 반입수수료 인상을 위한 법안 및 조례 개정 추진, 방폐물 드럼 제조공장 등을 유치하여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 코라디움 주차장 부지에 주말 캠핑체험, 교육적인 가치 활용, 월성1호기 폐로에 따른 지방세 감소와 손실에 대한 보상요구 등을 다루어야 한다. 특히 민간환경감시기구와 원전관련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역할과 문제점은 없는지 다뤄야 한다.
▶▶최석규 위원=경주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 학연, 혈연, 공무원의 갑질, 기성세대의 갑질, 가진 자들의 독주, 변화를 터부시하는 사회적구조 등을 개선하는 기획이 필요하다.
▶▶김동선 위원=경주신문만의 전통과 가치를 이어 가면서 구독자들이 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섹션과 친근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발굴해야 한다. 시민을 위한 지역 밀착형 심층보도 일환으로 읍면동별 소개와 인물, 자랑거리 등을 다루고 관광산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지역 업체에 대한 보도를 하면 좋겠다.
▶▶임선희 위원=환경 관련 기사와 건강 음식에 기획 기사를 다뤘으면 좋겠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십 년 간 학습으로 보편화된 환경에 관한 관심과 유해 물질 구분과 처리 방법 등을 한국에서는 학교에서만 다루는지 조사해야 한다.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 지역민들은 마음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 환경에 대한 캠페인이나 관심은 남의 일로 치부하고 있다. 모든 일은 행정에만 맡겨 놓아서는 안 된다.
▶▶박선영 위원=올해 경주공립미술관에 대한 기획기사에 이어 경주시립미술관 건립에 따른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보도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건립 초기 단계부터의 전문 인력 확충, 정체성을 담보할 소장 작품 등과 현재 알천미술관, 솔거미술관의 운영 및 조직체계 등을 점검해 향후 통합적인 체계를 갖춰 각 미술관 정체성을 뚜렷하게 확립해야 나가야 할 것임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미술문화교육의 유익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주신문이 선도해야 한다.
▶▶박임관 위원=민선이후 선심성 남발 시책의 결과 내지는 구호성 기획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축제의 재점검이 필요하며 폐지된 축제도 경위를 알려야 한다.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 걸 맞는 도로명칭 재조정 문제를 다루었으면 한다. 경주 새마을운동 50주년(2020) 및 새마을문고 60주년(2021, 발상지 경주) 성과를 통한 재조명과 미래방향을 제시했으면 한다. 동학의 발상지 경주의 현재와 타 지역 상황을 다뤘으면 한다.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취재해 보도하면 좋겠다. 저출산, 저인구, 저학생에 따른 지역 교육현실, 즉 초중고의 향후 방향, 지역 대학의 당면과제를 진단하고 지역과 생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좋겠다.
▶▶박연숙 위원=일자리와 양질의 교육을 찾아 경주를 떠나는 인구나 늘어가면서 경주가 소멸위험지역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다. 경주와 비슷한 여건에서 성공적으로 이를 해결한 지역(국내외)의 사례를 찾아보고 경주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하면 좋겠다.
▶▶최용석 위원=경주예술 소식은 지난 활동을 보도하는 것 보다 사전에 보도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작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해 얼마나 봉사하고 활동하는지를 관찰하고 지역의 여론을 듣고 분석해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보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