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 학생회 학생들이 학대아동들을 위한 선물박스를 만들어 전달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사진> 지난달 30일 문화고 학생회 학생들이 학생회비를 이용해 학대아동들을 위한 선물박스 40개를 만들어 지역의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 학생들이 준비한 선물박스에는 간식, 장난감, 보드게임 등 아이들이 좋아할 물건들로 구성했고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아동시설 현황을 파악해서 전달했다. 이날 선물박스를 전달하고 학생들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학대아동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학대아동을 발견 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도 들으며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학생들은 “학생회비를 뜻 깊은 곳에 사용하고 싶어서 아이들을 위한 선물박스를 만들게 됐습니다”, “지역에 아동보호기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학생회비를 문화고 학생들을 위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고 입을 모았다. 문화고 학생회 담당교사는 “학생회 학생들이 직접 학생회비를 뜻 깊은 곳에 사용하고 싶다고 학교 측에 건의했고,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올바른 마음가짐에 흔쾌히 허락했다”며 “이웃을 위해 나눌 줄 아는 이런 문화가 학교의 좋은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나눠준 선물박스는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학대아동들은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해하는데 선물박스를 통해 문화고 학생들의 마음이 잘 전달될 것이다. 학생들의 관심을 가져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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