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교장 권영라)는 지난달 30일 고3 183명 전원이 참가한 독서활동 창작 시조집 ‘선덕을 노래하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사진> 시조집은 학생중심 독서활동수업의 결과로 시조에 독서 감상을 담아냈다. 특히 표지와 각반의 속표지 디자인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시조집 출간의 의미를 더했다. 내용은 독서 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도서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감상을 시조로 엮었다. 학생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구지은 학생은 “시를 쓰는 것보다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독서 감상문을 시조로 써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함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지 알게 되었다”라며 “고3학년의 소중한 기억을 책으로 남길 수 있어서 기뻤고, 졸업 후에도 학창시절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보물일 될 것이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이번 시조집 발간의 가장 큰 의미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했다는 것에 있다”면서 “3학년 183명 모두가 참여한 도전의 기록으로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덕여고는 ‘책 읽는 학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독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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