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한다. 올해 매입량은 산물벼 3500톤(8만7500포대)과 건조벼 2080톤(5만2000포대) 등 총 5580톤(13만9500포대)으로 작년에 비해 30톤 증가했다.매입품종은 삼광벼로, 건조벼 출하농가는 수분함량 13~15% 범위로 건조해야 한다. 포대벼(40㎏) 보다는 톤백(800㎏)으로 출하할 것을 권장하며,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건조와 품위규격 등 출하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매입가는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내년 1월 확정 후 농가에 지급한다. 중간정산금은(3만원)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지급한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검사장 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를 해야 하며, 농업인이 모여 술·음식 등을 취식하거나, 등급판정 현장을 단체로 참관하는 행위 등도 금지한다.출하농가는 본인 차량에서 대기하는 등 이동경로를 최소화하며 서류작성, 시료채취 입회(품종검정용) 후 즉시 귀가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주낙영 시장은 “올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어려운 농업환경임에도 고품질의 벼를 생산해 매입에 참여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최고품질 경주 이사금쌀 판매에 힘써 제값 받는 농업, 농업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