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갤러리(관장 김정자)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김상백 작가 초대개인전 ‘2020 sunflower’를 선보인다.
재물과 복을 불러준다는 해바라기는 많은 화가의 화폭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김상백 작가의 전시 ‘2020 sunflower’ 역시 인간의 삶에 있어서 상징하는 요소가 다소 의미를 더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대인들의 일상을 치유하고자 마음을 드러낸 몽환적이면서 경이로운 해바라기 작품 12점을 전시한다. 만물에 생명력을 선사하는 태양과 같이 작품 속 해바라기는 보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 작가는 “자연에서 오는 사실적 재현과 작가의식에서 발현되는 의도적 구도는 현대미술에 있어서 재현에 대한 근본적 의문 앞에서 늘 충돌한다”면서 “한편으로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화면구성들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의 지각은 오히려 저항력이 없는 나로서 의지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정자 관장은 “김상백 작가의 해바라기 작품은 해바라기의 본질적 모습과 작가만의 특별한 감성을 담아내며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길 바랐다.
김상백 작가는 대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7회 및 다수의 부스전, 아트페어,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수채화대전, 경남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한국수채화공모전 등 다수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협회 이사, 대구 수채화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