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문화연합 경북도지부(지부장 권영대)가 주관한 제16회 경상북도랜선영어웅변대회’가 지난달 25일 예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웅변대회는 사상초유의 코로나19 상황 속에 경북23개 시·군 학생들이 참여한 비대면 랜선 스피치로 열렸다. 대회의 주제는 독도 사랑으로 독도 문제와 역사 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망언규탄, 일본의 외교문제에 대한 우리의 자세에 대한 주제를 부여함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했다. 이날 스피치 대회는 심사위원 8명을 비롯한 사회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속에 얘천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쌍방향 화상 원격 라이브로 진행됐고 유튜브채널을 통해 전국 생방송됐다. (사)한국청소년문화연합 경북도지부장인 권영대 대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동영상 인사말, 식전 축하공연 영상, 심사위원 소개 및 심사기준 발표에 이어 본격적인 화상 스피치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 초등부 대상(경북도지사 표창)은 청송진보초 황지민(6년), 중등부 대상(경북교육감 표창)은 청도 이서중 한희문(1년) 학생이 막강한 선배들을 누르고 영예의 수상을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경북도의회의장상)은 경주 황남초 양재현(6년), 울진초 권다은(3년), 포항 이동초 신민주(2년) 학생이, 중등부에서는 영주고 박형준(1년) 학생이 차지했다. 이승진 예천교육장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영어스피치 대회를 이렇게 랜선(비대면)으로 열리는 것만으로도 큰 감동인데 유튜브 라이브 방송까지 하니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와 도전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우리 교육청이 일조를 하게되어 정말 기쁘다. 우리 직원들과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한편 대회 최우수상(경북도의장상)을 수상한 양재현 학생 부모는 “영어웅변대회를 이렇게 까지 진행할 줄은 몰랐다. 재현이가 발표를 하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한다. 회사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재현이가 열심히 한 과정을 알기에 눈물이 핑 돌았다. 아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주최기관에 정말 고맙다. 발표가 다가오자 재현이는 담담한 반면 제가 오히려 긴장이 됐는데 막상 재현이가 발표를 시작하고는 평소에 늘 믿음을 주는 아이라서 마음이 평온해지며 이번을 기회로 더 큰 성장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희문 학생은 중고등부에 참가해 ‘Beautiful land of Dokdo’라는 제목으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독도에 관한 소개로 시작해 가슴 아픈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이야기를 발표했고 중고등부 대상이라는 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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