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경주시 상품권인 ‘경주페이’ 24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올해 6월 출시한 ‘경주페이’는 출시 3개월 만에 당초 발행분 200억원이 전액 소진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당초 연말까지 경주페이 200억원을 발행하고 사용금액에 대해 10% 캐시백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높아 출시 3개월 만에 발행 목표액인 200억원을 넘어서며 추석명절 이전 10% 캐시백 예산이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경주페이를 연말까지 240억원 추가 발행키로 했다. 또 예산 소진 시까지 발행금액의 10% 캐시백 혜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이번 추석 제수용품 구매 장보기에 골목상권은 물론 전통시장에서도 10% 캐시백을 돌려받는 경주페이를 사용할 것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경주페이는 지난 6월 15일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196억원이 지역 내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지난 3개월간 경주페이 현황을 살펴보면 가입자는 3만1200여명으로, 하루 평균 350여명이 모바일 앱과 금융기관 현장 발행을 통해 발급·사용하고 있다.사용처별로는 일반음식점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슈퍼마켓·편의점 등 소매점 15.6%, 병의원과 약국 10%, 주유소가 8.2% 순이다. 그 뒤를 이어 음·식료품점(6.2%), 학원(6.2%), 휴게음식점(6%) 등 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용연령별로는 40대 34%, 30대 23%, 50대가 22%로 주로 사회 활동이 활발한 30~50대에서 많이 사용됐다. 60대 이상도 전체금액의 10% 정도를 사용해 고령층에서도 경주페이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추석을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주페이가 지역 내 착한 소비를 이끌어 경제를 활성화시켜 지역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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