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확진자는 누적 84명으로 늘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84번 확진자는 성동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82번 확진자의 언니다. 앞서 82번 확진자 남편인 78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았었다. 경주에서는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일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를 다녀온 뒤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67번 환자를 시작으로 13일 1명, 14일 1명, 15일 1명, 16일 4명, 17일 3명, 18일 3명, 19일 3명, 20일 1명 열흘새 확진자가 18명이나 발생했다.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와 가족 간 전파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10월 4일까지 유흥시설, 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과 아파트 내 헬스장, 목욕탕 등 부대시설 전면 운영 금지. △10월 4일까지 어린이집·유치원은 휴원. △9월 27일까지 예배, 미사, 법회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대면 집회 제한,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 일정 거리두기,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50인 이내로 엄격히 제한 실시, 식사·성경공부·심방 등 소규모 모임 자제△10월 3일 개천절 상경 집회를 위한 전세버스의 운행 전면 금지 △보건소 보건증 및 제증명 업무, 진료업무 잠정 중단 △요양시설 및 의료기관 등에 대한 면회를 자제, 부득이한 경우 비접촉 면회 실시 △매주 금요일 일제방역의 날을 통해 관광지, 시가지, 전통시장 등 다중집합시설에 대한 청소 등이 추진된다. 이영석 부시장은 “앞으로 2주간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중대한 고비”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시민의 생업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우려되지만 엄중한 상황인 만큼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