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주시의회 부의장이 “안강읍 두류공단 내 사업장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절대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이철우 부의장은 14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부의장에 따르면 2017년 10월 두류공단 내 사업장 폐기물매립장 설치허가 신청에 대해 경주시가 이를 불허했고, 이어진 해당업체와의 소송에서 대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이를 저지한 바 있다.하지만 이 부의장은 “최근 동일 장소에 다른 업체가 다시 폐기물매립장 설치허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 관련부서에서 법적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공장들이 들어오면서 해당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읍민 전체가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주민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경주시는 최근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도로 및 하천으로부터 200m이내 지역에는 자원순환 관련시설 개발행위 허가가 제한되도록 했다”며 “이에 안강 칠평천으로부터 200m이내인 두류공업지역은 신규 폐기물처리업체의 입지가 불가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임에도 단순 개인의 금전적 이익을 위한 폐기물매립시설 재신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 부의장은 또 “신청서에 따르면 매립장 침출수 하루 200톤을 1차 처리 후 안강하수종말처리장에 연계 처리하는 것으로 제출했다”며 “안강하수종말처리장은 원래 주목적인 생활하수처리에 과부하가 걸려 하수처리장 운영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안강하수처리장이 원인을 모르는 방류수 수질초과로 환경청으로부터 2회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를 볼 때 침출수 연계처리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할 것으로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칠평천과 형산강 수질 보호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앞장서고 있는 마당에 폐기물매립장 설치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심히 개탄스럽다”고 밝혔다.끝으로 이철우 부의장은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을 후세에 남겨주기 위해서는 폐기물매립시설 추가설치는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경주시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환경정책을 제시하고 발굴하는 노력만이 역동하는 경주에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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