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이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한국산업경제연구원이 경주시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번 평과 결과 (재)경주문화재단은 신임 대표이사가 부임하면서 경영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전기 경영실적 평가에서 지적된 기관의 경영시스템 개선에 대한 내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러한 활동 성과가 일정 부문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단은 경주시의 시정목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다양한 사업 운영과 활동에 따른 성과를 냈다. 재단에서 수행하는 고유사업에 대한 운영 및 관리가 대체로 많이 향상됐고 기관의 발전과 성과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반면 전체 계약금액 중 조달청에서 계약한 금액의 비중이 미흡하고 기관이 가진 잠재역량이 완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어 전략적인 행보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또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내부 시스템 확립과 조직개편, 전문성 강화가 요구되며 성과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보다 구체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오기현 대표이사는 “지난 10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 ‘지역사회와 상생’ ‘신뢰경영체계확립’이라는 비전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많은 시민과 지역예술가들이 저희의 노력을 이해해주시고 혁신에 함께 동참해주고 계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경주문화재단은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이 주인임을 한 시도 있지 않겠다”면서 “시민, 지역예술가들의 요구와 질책에 귀 기울이면서 부단히 변화하는 경주문화재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달성한 경영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2020년 경주시 출자·출연 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재)경주문화재단은 지난해 86.39점 ‘나’등급에서 91.01점으로 ‘가’등급,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88.36점 ‘나’등급에서 90.38점으로 ‘가’등급,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85.86점 ‘나’등급에서 88.92점으로 ‘나’등급,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69.80점 ‘라’등급에서 76.88점으로 ‘다’등급으로 4개 기관 모두 2018년 경영실적대비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