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근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관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내년 국비 3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행정안전부 공모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홍보하고 지자체에 널리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우수사례로 선정된 ‘근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안강읍 근계리 형산강 하류 저지대에 항구적인 재해예방시설을 구축해 주민 생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114억원(국비·지방비 각 57억원)을 들여 배수펌프장 3개소 신설, 유입관로 2.7km 정비, 데크 설치 373m, 65필지(9901㎡) 토지보상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제1배수펌프장은 칠평천 제방 무절개 시공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제방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기존 설계 공법 변경에 따른 지하매설물 미이설로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해 사업비 1억9600만원을 절감했다.제2배수펌프장은 유출수로 공법을 변경해 지하매설물을 이설하지 않고, 주민통행 불편해소를 위해 비굴착 추진 공법을 도입,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그리고 공기를 단축해 작년 태풍 ‘미탁’ 상륙 시 조기가동으로 인근 주거지역 건물 112동, 110세대의 침수예방 및 재산보호에 기여했다.‘근계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추진과정상 창의성을 비롯해 효과성, 경제성, 파급효과, 정비 방향 적절성, 적극성 등 6개 항목의 심사기준에 따라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근계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기간이 올해 말로 예정돼있지만 오는 9월까지 사업을 조기 마무리해 다가 올 태풍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주시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 장관표창과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재난관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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