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독 전시회 최초 관람객 2만명 돌파, 아트 선재 미술관 아트 선재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20세기 현대 미술의 거장 야요이 쿠사마 전시회가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열린 단독 전시회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관람객 2만명을 돌파했다. 올 초, 서울 아트 선재 센터에서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해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일으켰던 야요이 쿠사마씨의 전시회는 지난 7월부터 경주 아트 선재 미술관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 지역 미술관 초유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번 전시는 거울, 풍선, 옷감, 전구, 은색 공 등이 무한히 반복 확산되면서 만들어내는 환상적 공간을 기본으로 하는 야요이 쿠사마의 최근작들로 구성되는데, 이는 60년대 뉴욕 등지에서 정치 사회적 문제와 성해방 운동에 관심을 가지며 난해하고 전위적인 해프닝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야요이 쿠사마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를 탈피, 그의 성장 배경에서 비롯된 강박증과 환각증의 정신세계가 만들어 내는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야요이 쿠사마의 무한의 세계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지난 77년부터 지금까지 도쿄 한 정신 병원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야요이 쿠사마의 삶의 환희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로 평가되고 있다. 전시는 이달 28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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