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고 최숙현 선수 등 팀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42)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해외전지훈련 때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 감독과 주장 선수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분석을 마친 뒤 16일 김 감독을 불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김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고 최숙현 선수를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는 운동처방사 안주현(45) 씨는 지난 13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