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팔우정 공원의 어울림 광장 조성을 위해 시민, 전문가, 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의견 제안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는 2020년 경주시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한다. 공모는 팔우정 공원의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 거점 공간 구성과 원도심 상권 유입 촉진 환경 조성, 글로벌 관광 어울림 광장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이번 공모전은 시민 및 전문가 등 주민참여와 주도를 위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모으고, 도시재생뉴딜사업 활성화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는 접수처(황오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경주시 원화로 255-1, 전화 054-775-2598, 팩스 2599)에 문의해 신청서 양식을 메일로 받은 후 작성해 메일(enjoyhwangoh@naver.com) 또는 우편,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7월 3일부터 7월 16일까지다.공모 대상지인 팔우정 공원(황오동 109-21번지 일원)의 면적은 2987㎡ 규모다. 팔우정은 역사적으로는 경주 최씨 8형제의 우애를 기리기 위해 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인 황오동에 1614년(광해 6년) 창건됐다. 130년 후인 영조 27년(1751년)에 후손인 모암공이 중수해 비석을 세웠으며, 비석을 건립한 기념으로 향음주례가 열리며 시를 짓고 학문을 강론하는 명소였다.현재 팔우정은 정자보다 팔우정 로타리와 해장국거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팔우정 공원은 주민운동 및 쉼터 등 단순기능으로 활용되다 정자도 화재로 소실됐지만 도로와 연접하고 동부사적지와 구도심 경계에 입지해 접근성 및 인지성이 높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지역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 부여가 필요하다.시는 팔우정 공원의 어울림광장 조성으로 관광객 도심상권 유입,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