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파출소 경찰들이 거리를 헤매고 있는 고령의 치매인지환자를 찾아 무사히 귀가시켜 칭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7시경 경주시 용강동 청구아파트에 살고 있는 남편 최모(86)씨가 외출을 한 뒤 귀가하지 않자 부인 김모씨가 7시20분경 112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황성파출소 김국보 경위와 최다현 순경은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부인 김씨를 만난 후 휴대폰 위치추적 장치를 검색해 황성동 시민체육주민센터 부근에 최씨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부인 김씨를 태운 후 마음은 안정시키고, 날도 어두운데다 비까지 많이 내린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씨와 통화를 하면서 확인된 장소로 이동해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오후 8시30분경에 무사히 집으로 귀가시켰다. 부인 김모씨는 “자신의 부모를 대하듯이 애원하고 달래는 모습에 너무 감동을 받았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칭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