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독점 보도한 향가연구가 김영회 선생의 새로운 향가 해석법이 동아인문학회에 정식 등재될 전망이다. 지난 6월 22일 동아인문학회(회장 최한선 교수 / 전남도립대 국문학과)는 김영회 선생이 투고한 논문에 대해 전격 심사를 마치고 논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서와 함께 논문 게재를 위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제시한 수정안의 내용이 간략하고 김영회 선생이 주장하는 바를 보완하는 선에서 제시돼 논문 등재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동아인문학회는 김영회 선생이 주장하는 ‘향가가 종합예술장르’라는 부분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일본의 ‘만엽집’의 원류가 향가일 수 있다는 이론에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이에 대한 관심들 드러내 향후 김영회 선생의 향가해석이 향가 문학계와 경주 문화계에 끼칠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회 선생의 새로운 향가 해석법은 기존 향가가 향가의 한문을 소리글자로 해석한 것을 부인하며 한자의 뜻을 분석하여 해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잡고 있다. 또 향가의 구조를 노래 본문과 청언(請言 : 기원을 담은 소리), 보언(譜言 : 단체 행동을 지시하는 소리), 중구삭금(衆口鑠金 : 많은 이들이 부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가사)으로 나누어 해석하는 혁신적 체계다. 김영회 선생의 이런 해석체계는 삼국유사 내 향가 14수와 균여전 내 향가11수를 일관성 있게 해석했고 최근에는 단시간에 일본 만엽집 시가 400여수까지 단숨에 해석하는 놀라운 성과를 나타내며 학계에 파장을 일으켜 왔다. 따라서 이번에 동아인문학회에 김영회 선생의 논문이 통과될 경우 국내 향가 관련 연구에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이며 특히 일본 만엽집 해석 근거를 두고 대외적으로 튼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동아인문학회가 엄선한 3명의 심사위원들은 2명이 논문게재가능으로 1명은 수정후 게재가능으로 심사결과를 전해왔다. 논문 게재를 타당하게 본 심사위원들은 김영회 선생의 향가 해석법을 새로운 해석법으로 인정하면서 “만엽집의 작품들이 ‘신라향가 창작법’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동아시아 인문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파악한 점은 큰 성과라고 하겠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또 “향가를 이해하는 기존의 독법과는 다른 제의적 노래로 보고, 기존의 향찰해독법과는 달리 독특한 원리(청언과 보언)를 창안하여, 새롭게 해석하였다는 점에서 향가 이해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새 향가제작법이 향후 가, 무, 악이 종합적으로 연행되는 궁중악과의 관계가 설정되도록 논거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정을 요하는 심사에 대해서도 논문의 제목 변경, 향가 해석법을 만엽집에 적용하게 된 배경 설명, 종합예술로 보는 견해에 대한 보충 설명, 논문의 본문과 인용문에 대한 좀 더 세밀한 구분 등 비교적 김영회 선생의 이론 자체보다는 배경과 형식을 보완하라는 것이 주여서 논문 통과에 특별한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논문 등재에 대해 동아인문학회 최한선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를 통해 “김영회 선생이 논문을 본 확회에 투고해 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힌 후 “새로운 해석법에 근거해 앞으로 향가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특히 종합예술로서의 향가라는 부분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들의 연구가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일본의 만엽집 해석과 관련해서는 이로 인해 일본 문화계와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상당한 교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양국간 문화 교류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한선 회장은 특히 전라도가 담양군의 지원으로 가사문학의 보존과 현대화를 위해 ‘가사문학관’을 건립해 가사문학의 본고장임을 홍보하고 있고 ‘오늘의 가사문학’이란 계간지를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가사문학과 관련한 연구서를 편찬해 왔다고 소개하며 경주시도 향가의 현대화와 향가와 만엽집간의 관련성 등과 관련하여 정기적인 잡지를 편찬할 것을 조언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시조가 초장·중장·종장으로 끝나는 것이 10구체로 이루어진 향가와 닮았다는 것으로 미루어 시조의 원류가 향가라고 생각한다”며 향가와 시조 사이 연구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한편 김영회 선생은 “권위 있는 동아인문학회가 저의 향가 제작법에 대해 논문게재를 사실상 허락한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힌 후 “중요한 것은 종합예술로서의 향가가 실제로 종합예술로 실연되기 위해서는 향가 문학계를 벗어나 다양한 극예술 장르의 전문가들이 뜻을 모으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응집하는 경주시의 점진적 계획도 필요해 보인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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