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동은 2만4000여명의 주민들이 생활 터전을 잡고 있으며 경주시청, 보건소, 한국전력 등 주요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조강호(58) 통장은 8년 세월을 동천동 25통 통장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해 오고 있으며, 또한 동천동 통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첫 임기를 보내있다. 전임 회장의 추천으로 협의회장 직을 맡게 된 그는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 주민 화합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강호 통장은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가장 먼저 언급했다. 경주에서 코로나 확산 초기, 동천동에 신천지 교회가 위치해 있어 주목을 많이 받아 그만큼 방역활동에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특성상 음식점과 주점들, 원룸이 많아 방역활동을 끊임없이 펼쳐오고 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2월 말부터 저희 동천동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말, 공휴일 없이 모두가 함께 개인시간을 투자하는 등 노력을 한 거죠. 각 단체 회원들은 물론 동천동 직원들도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조강호 통장은 동천동의 단체 회원들의 고생에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동 직원들의 솔선수범에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역실정에 밝고 방역현장 투입이 가능한 단체들이 중심이 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무엇보다 이정완 동천동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솔선수범했기에 매일같이 방역활동이 가능했다는 것. “매일 진행되는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각 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 이정완 동장님, 강순중 행정민원팀장님, 김경은 생활지원팀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주민이야 일주일에 1~2회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지만, 그분들은 매일 나와서 방역활동을 펼치며 솔선수범을 보여 주셨기 때문이죠. 덕분에 주민들이 모여 매일같이 이뤄지는 방역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동 직원과 주민들이 합심해 방역활동을 하는 모습에 다양한 지원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동천동에서 사업을 하는 주민부터 작은 가게를 하는 주민, 교회, 각 단체, 통장 등 많은 동천동 주민들이 방역활동을 하는 봉사자들에게 간식과 식사, 방역용품 등을 제공해 힘들지만 지역을 위한 활동에 보람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조강호 통장은 동천동에는 주차난 해소, 지역 경기활성화 대책, 주민복지 향상 대안 등 다양한 현안들이 있다고 말했다. 주차난의 경우 곧 준공되는 보건소 뒤편 공영주차장으로 일부 해소되기는 하지만 시청과 보건소 등 주요 기관이 위치한 동천동의 전체 주차난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시청과 보건소가 있어 민원인 등 많은 사람들이 주간에 동천동으로 몰려듭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보건소 뒤편에 공영주차장이 곧 운영을 시작하게 돼 조금이나마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황성초와 동천초 주변의 스쿨존 불법 주차차량에 대한 단속이 시작되면 추가적인 공영주차장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입니다” 또 코로나19로 동천동 지역 경기는 최악을 달리고 있다면서 동천동 178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한수원 직원 사택의 공사가 하루빨리 완공되기를 희망했다. “동천동에는 음식점과 주점이 많아 코로나19로 폐업을 하고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죠. 인구의 유입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한수원 사택이 2022년 말에 완공되지만 시민들의 건강한 소비가 있어야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또한 한수원 사택에 직원들이 들어오게 되면 지역 내에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밖에 조강호 통장은 2만4000여명의 주민들에게 여가 선용과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한 체육문화복합 시설, 우범지대 방지를 위한 공원 및 산책로 조명 개선 등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주민센터에서는 수업 하나 듣기가 매우 힘들고, 체력단련실 사용도 어렵습니다. 인구는 많으나 시설이 이에 비해 현저히 작기 때문이죠. 별도의 공간에 주민들의 여가 선용과 복지 혜택을 위해 주민자치센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체육문화복합시설에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조강호 통장은 지역에 많은 피해를 가져다 준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행정기관, 주민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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