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국토교통부의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사업 공모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이는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2020년 고령자 복지주택 선정된 도시는 경주시를 포함해 전국 6개 지자체다. 지난 2월 규모, 재원방안, 복지시설 운영·관리 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후보지 제안서를 제출 받아 현장조사, 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4년간 국비 132억원 등 총 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복지시설이 함께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이 건립하게 된다.고령자 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형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으로 설치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한다. 보건·의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취미실, 체력단련실, 노래교실 등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공간을 신축하고, 노노케어를 통한 2차 안전망을 구축해 공동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노인 고독사 방지를 위한 사업도 포함된다.경주시는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역할 분담을 통해 시는 부지제공(50년간 무상임대), 복지시설의 기자재 구입, 운영을 담당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령자주택 및 복지시설 건설비용과 고령자 복지주택 운영을 맡는다. 이번에 선정된 고령자 복지주택은 올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완료하고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주낙영 시장은 “고령자복지주택은 민선7기 거점별 실버텔 건립 공약사업으로, 열심히 살아왔던 노년층을 이제는 우리가 보살펴야 하는 사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 사업은 그 기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