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0년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에 ‘성건동, 책 놀자 프로젝트’가 선정, 총사업비 1억4000만원을 확보했다.소규모재생사업은 지역 공동체가 추진하는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을 지원해 주민 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마중물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에서 추진되는 소규모재생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선정된 황오동(황촌, 하마터면 모르고 살 뻔했다!)을 포함해 2개동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성건동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및 초·중·고 5개 학교가 밀집된 교육중심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인구감소, 인구 이동에 따라 외국인 가정이 증가하면서 주민 및 외국인 간 소통문제, 언어와 문화차이에 따른 교육문제 등이 부각돼왔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언어와 문화 차이의 문제를 지역주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 및 취약계층 지역사회 참여 기반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선정은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연계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심사했다. 실제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소규모재생사업에 선정된 총 145곳 가운데 32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선정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소규모 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성건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디딤돌 역할이 되도록 소규모재생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