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는 8개의 여성의용소방대가 있다. 경주여성의용소방대, 감포여성의용소방대, 건천여성의용소방대, 동부여성의용소방대, 안강여성의용소방대, 외동여성의용소방대, 양북여성의용소방대, 용황여성의용소방대다.
이중 동부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해 11월 31명으로 모집결성 된 신생의용소방대로 지역의 여성의용소방대중 가장 젊은 팀이며 동부동, 서부동, 북부동, 노동동, 노서동, 성건동, 사정동, 황남동, 탑동, 충효동, 서악동, 효현동, 광명동, 율동, 배동, 석장동 일원에서 활동한다.
여성의용소방대는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구급 등 소방 활동 보조 업무를 비상근적으로 수행하며, 지역방의 구심조직으로 산불감시, 교통봉사, 청소년 선도, 불우이웃돕기 등을 한다.
특히 화재발생시 소방대원들의 보조역할로 화재를 진압하는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옆에서 없어서는 안될 만큼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민간 조직이다.
동부여성의용소방대는 코로나19로 발대식은 하지 못했지만 올해 1월 정식 여성의용소방대로 승인 났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층으로 이뤄져 있어 소방캠페인이나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법 등을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며 의용소방대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동부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의용소방대가 되고 나서 확실히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어요. 소화기 같은 것도 사용법을 전혀 몰랐는데 의용소방대원이 되고나서야 정확한 사용법을 알게 됐고, 이제는 소화기 사용법을 모르는 주변 지인에게 직접 가르쳐 줄 정도로 의용소방대 활동이 즐겁습니다”
“최근 산불화재나 폐기물공장 화재 등이 뉴스에 많이 나와서 불의 무서움을 알게 됐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화재의 무서움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런분들에게 우리가 화재의 무서움을 알리고, 예방법을 알린다는게 의용소방대 활동의 보람인 것 같습니다”고 입을 모았다.
동부여성의용소방대는 화재예방 활동에서 여성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부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
류인녀 동부여성의용소방대장<인물사진>은 “살림을 도맡아 해왔기 때문에 여성대원들은 냄비타는 냄새도 쉽게 알 수 있어요. 화재예방 캠페인도 보다 살갑게 적극적으로 홍보 할수있죠. 주부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화재예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동부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여성, 주부, 엄마일 때는 잘 모르고 지나친 것들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체크하고 화재예방에 앞장서겠습니다. 반대로 여성, 주부, 엄마이기 때문에 활약할 수 있는 활동을 여성의용소방대원의 위치에서 해나가겠습니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여성의용소방대는 50세 미만의 여성이며 책임감,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할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분기별로 모집하며 문의사항은 소방서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