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귀룡)은 스승의 날을 맞아 사무실 직원들과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는 동료를 칭찬하고 평상시 눈을 마주치는 것과 다른 오롯한 한 개인을 바라보며 칭찬을 주고받았다. <사진> 평소 북적여야하는 분위기지만 코로나19로 올해는 장애인 대학을 운영하는 강당도 텅 비어있다. 학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석 달째. 유무선으로만 소통해 모두가 그리운 시간이다. 움직이는 모두사람은 아침에 출발해 정해진 목적지인 집을 향하는 것은 누구나 똑같다. 그러나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리더가 돼야 한다. 단순히 기능을 끌어올려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혁신이라는 새로운 플레이를 만들어 가야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똑같지 않은 상황을 대처하기에 직원들의 직함 뒤에는 늘 다가가는 선생님, 스승의 마음이 있다. 이경아 차장은 “유래없는 상황에서도 직원모두가 단합되고 이용인, 활동지원인, 근로지원인 모두가 한마음이 돼 시간시간 잘 대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면서 “우리의 엔돌핀 정원정 팀장은 무엇이든지 받아들이는 흡수력이 대단합니다. 매사에 긍정이며 웃음을 전하는 태도를 칭찬합니다”라고 말했다. 박귀룡 센터장은 “센터가 잘 운영되는 것은 모두 직원들 덕분입니다. 오늘처럼 빤히 얼굴보고 칭찬한다는 것도 쑥쓰러웠지만 넉넉히 칭찬하는 것도 쉽지 않았으며 우리가 주어진 현실과 상황으로 너무 쫓기면서 여유없이 살았나 봅니다”면서 “제대로 된 칭찬을 못해줘서 다들 섭섭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주위에 함께하는 이웃들에 대해 더 살갑게 챙겨보고 칭찬으로 격려도 해주는 좋은 이웃과 동료,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용인과 직원 모두가 서로 함께 하루속히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직원들은 “이용인들께서 잘 견뎌준 덕분에 긴시간도 무탈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 최대한 빨리 만나요.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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