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 휴원했던 경주시 화랑마을이 지난 6일부터 육부촌·야영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재개했다. 화랑마을에 따르면 예약 재개 당일인 6일 하루 289건이 예약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방역지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화랑마을은 육부촌·야영장 등 이용문의가 하루에도 수십 통 이상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집단 감염에서 비교적 안전한 일부 시설을 8일부터 우선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부터 홈페이지(https://www.gyeongju.go.kr/hwarang)를 통한 예약을 진행한 결과, 이날 하루에만 289건의 예약이 완료됐다. 다만, 아직 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모임이나 행사성보다 가족 단위 이용을 권장하고, 이용객 전원은 육부촌 관리동에서 발열 체크 및 방문록 작성 후 입실 가능하다. 전시관 운영은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개원하기로 했다.화랑마을 관계자는 “이번 화랑마을 재개원은 감염 위험과 시민들의 요구 사이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며 “재개원에 따라 이용객이나 방문객이 개인 감염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안정세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