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3월부터 지역 농산물 특판 행사를 실시해 코로나19로 판매가 부진해 발생하는 농가 소득 감소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유통과에 따르면 3월 13일~18일에는 새송이버섯 640만원 상당을 경북도와 한수원, 농협, 경주시청 등에서 진행된 특판 행사를 통해 판매했고, 같은 달 24일~27일에는 초코송이버섯을 경주시청 직원 대상으로 판매해 92만8000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3월 한 달간 한수원 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이사금쌀 판매행사에서는 10㎏들이 쌀 800포를 판매, 2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납품 협약된 지역 농산물인 경주봉과 감자도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특판 행사를 실시해 총 124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시 관계자는 “경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의 피해는 타 지역에 비해 적다”면서 “판매가 부진하거나 가격이 급락한 농산품은 시 차원에서 한수원을 포함한 공공기관과 함께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판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후 판매가 어려운 농산물이 발생한다면 추가적인 특판 행사를 통해 생산농가의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