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김석기 당선자는 “반드시 더 큰 경주발전과 정권교체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경주발전을 위해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클러스터도시 조성 △안정적 신라왕경복원사업 추진 △역사문화특례시 추진 △경주 랜드마크 건립 등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 재건을 위해 정부·여당과는 다른 정책과 대안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등 재선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선거가 끝난 만큼 갈등은 모두 치유하고, 오직 경주발전을 위한 목표를 향해 모두 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면서 “지금부터는 시민들의 화합과 단결에 앞장서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본지는 김석기 당선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선소감과 향후 경주발전 구상, 의정활동 각오 등을 물어봤다.
-먼저 당선소감부터… 저의 당선은 중단 없는 경주발전과 정권심판을 염원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이다. 당선의 기쁨보다는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반드시 더 큰 경주 발전과 정권교체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안타깝게도 국민들에게 선택받지 못했다. 저를 포함한 모두가 자성하고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각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미래통합당의 책임 있는 재선의원으로서 경주시민과 함께 당의 혁신과 변화를 이뤄내 대한민국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나아가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보수 혁신에 앞장서는 김석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번 4.15총선에서의 승리 요인은? 국회 일정이 있을 때를 제외하면 항상 경주에 내려와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려 노력한 것이 승리의 첫 번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경주시민의 염원이었던 신라왕경특별법 제정, 외동~농소 간 국도 건설, 감포 마이스터고 유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산적했던 지역 현안을 해결하면서 일 잘하는 의원으로 평가받은 점도 이번 선거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아울러 중단 없는 경주발전과 무능·무도한 문재인정권 심판을 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바람이 컸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낮은 자세로 섬김의 정치를 펼치겠다.-미래통합당 공천과 관련해서는 여러 논란도 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우선 미래통합당의 경주시 공천과정에서 여러 가지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서 매우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 저는 공천신청자 중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하는 등 컷오프 당할 이유가 없음에도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칙도, 기준도 없는 공천으로 인해 컷오프되는, 잘못된 공천의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마지막 최고위 회의에서 ‘이유도 없이 컷오프 당한 김석기 의원은 억울하다, 경선에라도 참여시켜주자’라는 의견이 나와서 극적으로 경선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경주시민 여러분께 선택을 받아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것이다. 이유가 어쨌든 저희 당 후보의 공천과정에서 경주시민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보수 세력 간, 또 시민들 간 분열도 있었다. 화합을 위한 역할은? 저는 이번 총선에서 52.6%란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보수 세력을 포함한 시민 여러분의 절대 지지를 받은 것이다. 선거 결과에서 보듯, 보수 세력 간, 또는 시민들 간 분열이 있었다고 보진 않는다. 단지 저와 타 보수 후보에 대한 지지 차이, 혹은 어느 후보가 보수 발전에 더 적합한가에 대한 의견이 달랐던 것뿐이다. 이제 선거가 끝났으므로 갈등은 모두 치유하고, 오직 경주 발전을 위한 목표를 향해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 제가 화합과 단결에 앞장설 것이다. 앞으로도 더 큰 경주발전과 대한민국 보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저를 믿고 지금처럼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와 중소상인,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모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코로나사태는 언제 끝날지 모르고, 세계 경제는 어디로 갈지 예측할 수가 없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코로나 재난은 우리 국민에게서 절규할 힘조차 빼앗아 버렸다. 저는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코로나사태 발생 초기부터 경북·대구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과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필수 의약품들을 지역에 무상 공급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주낙영 경주시장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현재 시에서 진행 중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 경주시특례보증, 상수도 요금 50% 감면 등의 코로나 대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21대 국회에서는 음압병동 확충, 의료과학 분야 연구지원 확대, 마스크 등 필수의약품 비축 및 공급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아가 평상시 (지진, 전쟁 등)각종 재난에 대한 대비태세를 굳건히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무엇보다 현재와 미래의 경주 발전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주요공약 실천은? 지금 경주는 제2의 도약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재앙적 탈원전 정책 폐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원전 클러스터 도시 조성, 안정적 신라왕경복원사업 추진, 역사문화특례시 추진을 통한 각종 규제개혁 및 예산 확보, 폐선을 앞둔 경주역 자리에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아울러 도시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 발의, 사업 예산 확보 등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21대 국회가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면서 야당으로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의정활동 각오는? 집권당인 민주당이 국회 의석 5분의 3을 차지하면서 막강한 입법 추진력을 가지게 됐다. ‘재적의원 과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한 대부분의 사안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5분의 3 찬성’을 기준으로 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개헌까지도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언론 등에서 나오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20대 총선,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21대 총선까지 지난 4년간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혁신과 쇄신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진정성, 온정 등의 중도층이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에 우리 보수의 색을 입혀 정부·여당과는 다른 정책과 대안을 국민에게 제시하겠다. 힘든 길이라고 포기하고 절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대한민국과 경주의 미래를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브레이크 없는 무소불위 권력에 국민과 함께 저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재선의원으로서 미래통합당 내 역할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계획과 포부가 있으신지? 미래통합당의 현 상황은 매우 위중함으로 제 개인의 당내 역할이나 포부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다만 미래통합당이 국민에게 다시 사랑받고, 수권정당으로써 재건되는데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21대 국회에서는 경주발전 공약과 관련된 상임위에 들어가길 희망하고, 대선 때 정권을 찾아오는데 필요한 역할을 반드시 할 것이다.-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경주시의 재선의원으로 여러분이 키워주신 만큼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미래통합당을 다시 국민들의 적극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 변화시키는데 앞장서겠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 또한 경주를 대한민국 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탈원전 정책 폐기, 친환경 원전클러스터 조성, 역사문화특례시 추진을 통한 규제개혁 등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담긴 뜻을 잘 새기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