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본예산 1조4150억원 대비 1765억 원이 증가한 1조59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17일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제1회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1550억원(13.1%)이 증가한 1조3350억원, 공기업특별회계 15억원(1.4%) 증가한 1105억원, 기타특별회계 13종은 200억원(12.4%) 증가한 1460억원이다.경주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긴급 선택적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방역, 재난긴급생활비 및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관련 예산 규모가 일반회계 1550억원 중 758억원(48.9%)을 차지하는 ‘선택적 추경’이다.기준중위소득 85% 가구에 50만원~80만원씩 지급하는 ‘긴급생활비 지원’ 225억원, ‘소상공인 지원’ 132억원, 시내버스 손실보상금 56억원, 정부 제2회 추경 대비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부담분 68억원 등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 이밖에도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100억원, 금장교 가설 70억원,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30억원 등을 편성해 공모 및 현안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했다.시는 이번 추경편성을 위해 국·도비 보조사업 870억원과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85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또 교부세 등 사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제25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5월 1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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