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 주소지를 둔 20대 해외입국자가 1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 후 격리 조치돼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 49번 확진자 A씨(22, 충효동)로 지난 15일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으로 검역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임시시설에서 대기했다. 16일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곧바로 경기도 안산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했다. A씨는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외입국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누적 해외입국자는 총 287명으로 이날 하루에만 22명 증가했다.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해 검체 채취 후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화랑마을에 대기하도록 하고, 음성이면 자가 격리, 양성이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