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4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체 감염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기사 A씨와 직·간접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는 23명으로 증가했다. 경주시는 4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뒤 6일만이다. 45번 확진자(여·70, 성건동)는 지난달 31일부터 기침과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간 오전 서천강변 터미널 인근에서 집까지 걷기 운동을 했고, 병원과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46번 확진자(여·30, 황성동)는 경주 26번·30번 확진자의 딸이다. 26번 확진자(61)는 지난달 10일 19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투다리 성동점을 방문했고, 30번 확진자(여·55)는 그의 아내다. 46번 확진자는 부모가 모두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달 18일부터 자가 격리해왔다. 3일 자가 격리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 투다리 성동점 등 2곳의 주점을 들른 택시기사 A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이는 경주 전체 확진자 46명 중 절반을 차지하는 수치다.경주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며 “봄철 나들이를 자제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만큼 예방수칙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 45번 확진자3. 29(일) 10:00 ~ 12:00 운동(서천강변 터미널 인근, 도보) 12:00 자택(도보) 3. 30(월) 10:00 ~ 12:00 운동(서천강변 터미널 인근, 도보) 12:09 ~ 12:17 늘푸른 피부과(경주시 화랑로 68, 도보) 12:17 ~ 12:20 사랑약국(경주시 화랑로 74, 도보) 12:30 자택(도보) 3. 31(화) 10:00 ~ 12:00 운동(서천강변 터미널 인근, 도보) 12:00 자택(도보) 4. 01(수) 17:01 ~ 17:04 경주내과(경주시 화랑로 109, 도보) 17:05 ~ 17:11 고바우약국(경주시 화랑로 107-1, 도보) 17:20 자택(도보)4. 02(목) 09:14 ~ 09:35 삼성의원(경주시 화랑로 74, 도보) 09:36 ~ 09:37 사랑약국(경주시 화랑로 74, 도보) 09:47 자택(도보)4. 03(금) 10:50 ~ 10:52 삼성의원(경주시 화랑로 74, 도보) 14:00 경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자차)4. 04(토) 검사결과 양성 ■ 46번 확진자3. 18(수) ~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4. 03(금)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실시 ★ 확진자의 접촉자 중 동거가족 및 의료기관 종사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실시 4. 04(토) 검사결과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