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 시는 30일부터 마스크 27만매를 23개 읍·면·동 이·통장을 통해 배부한다고 밝혔다.공적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령의 어르신들이 야외에서 장시간 줄을 서 마스크를 구매하기는 어려운 실정으로 경주시는 긴급 확보한 마스크 27만매를 어르신들에게 배부하기로 결정했다. 마스크는 30일부터 읍면동 이·통장을 통해 경주에 주소를 둔 만65세 이상(1955. 3. 31. 이전 출생자) 5만3000명에게 1인 5매씩 배부한다.다만 이번 지급은 전체 27만매 중 확보된 마스크 25만매를 우선 배부하고, 나머지는 확보되는대로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집으로 전달하게 된다”면서 “빠른 시일 내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 많은 시민에게 배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앞서 경주시는 저소득층, 임산부, 식품접객업소, 사회복지시설, 운수업체 종사자, 방역업무 담당자, 선별진료소, 어린이집 등에 마스크 36만매를 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