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순환 생태계에서 투자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고 오롯이 대출과 지인의 차입금으로 창업하는 자영업자. 우리나라에서 사회와 국가로부터 투자를 받아 창업하는 자영업자는 2018년 기준 불과 0.5%에 그치고 있다.
자영업자의 생존권은 실물 경제와 연결되지만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는 극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빈곤율은 근로자들보다 무려 4배나 높으며 평균 실질임금은 월 150만원에 그치고 있다.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금 실물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직전년도 대비 20%에 불과하며 고정지출비는 지방도시 중심으로 2019년 기준, 인건비를 제외한 월 50만원 임차료와 공과금과 세금 등 월평균 102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이 위기에 대처할 사회안전망은 극히 미비하고 실질 임금을 보전할 방법도 없다.
지금 자영업의 붕괴가 우려된다. 지역 경제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 할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생각을 바꾸고 지난 시간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하지 못한 투자를 받아보자.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코로나 위기 대책 경영 안정 자금을 융자와 보증 등 부채로 인식하지 말고 투자의 개념으로 전환하고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아 보길 권유한다. 경주지역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주센터(경주시 성동동 198-3, 전화054-776-8343)에서 2월 13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3%이자를 2000만원 한도로 특례보증지원(경주시), 카드 매출액의 0.8%, 업체당 최대 50만원 카드수수료 지원(포항시), 소상공인 시설 및 경영개선 지원(문경시)하는 사업을 적극 활용 하고 건물주와 상생 협의에 의한 착한 임대료 사업방법 등 사회적 이슈를 적극 활용하고 지원(투자)받아야 한다.
두 번째, 단골 고객에게 투자 받는 것이다. 고객의 구매는 곧 재투자이다. 사업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고 온라인 판매 및 매출 확대 사업을 수용하여야 한다. 외식업에서는 포장기 등을 도입하고 직접 찾아가는 반조리 상태의 밀 키트 배달, 판매 도소매점은 점포 내 판매 상품에 대하여 사회관계망(SNS)에 올려 비 대면 서비스 하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기타 소모임을 수용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거리 지키기 태세가 완비된 클린 안전점포를 운영하는 것도 권유한다.
자영업은 고객과의 신뢰를 확보하고 강화하는 것이 성공경영의 원칙이다. 그런 원칙 때문에 가격인상과 판매방법을 쉽게 바꿀 수는 없다. 지금의 상황이 지나고 나면 이러한 트렌드는 분명 강화되고 성공의 키워드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 지금의 점포에 투자를 받아 전문 경영인으로 점포를 운영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투자는 이윤을 추구하는 원칙에서 공동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주민주도의 공동체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당신의 이윤추구, 영리 사업에 투자 할 공동체는 없다. 이제 이윤보다는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 역할분담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나의 자영업 경력과 노하우, 전문성을 근로 급여로 받고 이윤은 공동체에게 나누어 주는 사회적 공헌활동에 의한 실리적 접근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1차 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으로 농·산·어촌에 지원을 하고 있는 신활력지원사업 및 6차 산업, 융·복합 산업,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이 그것이다. 이 위기에 한번 적극 찾아보고 융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은 분명 위기이다. 하지만 어둠속에 감추어진 태양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준다. 자영업자들이 힘든 상황에서 무작정 주저앉는 것을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 실무경제가 무너진다. 하지만 그 무너짐이 기회로 만들어 가는 자영업자의 역량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