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지역 시장 물가를 조사한 결과 큰 폭으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YMCA에 따르면 지난달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1차 조사, 9월 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추석 성수품 물가조사결과 1차 조사 때 보다 사과의 경우 25%까지 인상 된것으로 나타났다.
성동시장을 비롯해 삼성 홈플러스를 포함한 지역 대형 할인점 8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장마의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과일류나 야채류 가격이 1주일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도라지, 고사리는 국내산 물량이 부족해 대형할인점에서는 거의 판매가 되지 않았으며 배는 대형마트의 경우 1kg 1개 가격이 3천500원까지 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월 1차 조사 결과와 대비해 11개 품목이 올랐고 3개 품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는 과일류 값이 장마와 일조량의 부족 등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어 물량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인상 품목으로는 1차 조사 대비 사과 23%, 양파 8%, 김 6%, 배 5%, 곶감 5%, 참깨 3%, 고사리 1.2%, 동태포 1.1%, 계란 1%, 밤 04%, 쌀 0.2%가 인상됐으며 평균가격을 업태별로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재래시장이 대형 할인점보다 야채류, 과일류, 곡물류 등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