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청보리(미호보리)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 신청 받는다.
이번에 보급되는 청보리는 사료비 절감을 통한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조성한 청보리 채종단지에서 생산했다. 추위에 강하고 종실과 잎의 수량이 많으며, 기존 품종에 비해 부드러워 기호성이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청보리 파종량은 10a당(300평) 20㎏이 소요된다. 올해 종자신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 차원에서 신청농가가 소속된 각 읍·면·중부농업인상담소에 전화 신청으로 가능하도록 변경해 추진한다.
청보리 종자 1포대 40㎏ 가격은 4만5000원이고, 신청한 종자는 7월~8월경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보리 재배를 통해 15억원의 배합사료비 절감효과가 있고, 1등급 이상 고급육도 80%이상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