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주 실내체육관에서는 경주태권도 문화 선양을 위한 제2회 4개국 태권도 시범대회가 개최됐다. 이번행사는 태권도의 발상지인 경주에 태권도공원 조성과 태권도 역사성 확보 및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로 계승.발전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대회에는 한.미.중.네덜란드 4개국 선수가 참가했다.그중에서도 북한에서 직접 북한 태권도 사범의 지도, 교육하에 북한 태권도와 대등한 수준을 자랑하는 중국동포들이 참석해 북한의 태권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는 김일윤 대회장의 인사및 내.외빈의 축사에 이어 4개국태권도 시범 및 13개팀으로 구성되어 경주시 어린이 태권도시범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미국선수는 다리에 깁스를 한채 목발을 짚고 태권도 시범을 보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미8군 시범단을 지도한 이영진사범(이태리)은 "외국선수들이 태권도에 대한 열의는 한국 사람보다 오히려 낫다고 했다". 그는 또 "기량면에서도 우리나라 선수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주 여행중 이곳에 들렀다는 진희찬(호주.건축가)씨와 신디(호주)씨는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태권도 대회를 한다는걸 알게돼 왔다"면서 진씨는 "여자친구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인 태권도를 보여주게 돼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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