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늘어나면서 만남의 일상이 다시 한 번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 지난 7일 ‘박약국(심리지원) 유튜브’를 운영하는 박기영(56) 씨를 만났다. 박 씨는 지금까지 강사로서 대면지원을 담당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출이 자제되고 있어 카톡, 페이스북, 메세지, 전화 등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을 하고 있다
-유튜브를 하게 된 동기 핸드폰 많이 사용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올해처럼 핸드폰을 유용하게 활용한 때가 또 있나 싶습니다. 가족과 친구, 동료와 소통하고 정보전달을 빨리 받을 수 있기에 참 감사합니다. 코로나19와 또는 평상시 쌓이는 무언가를 해소해주고 힘들어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것 같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는 대면지원을 할 수 없어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지요. 그런 와중에 한의사였던 친정할아버지의 ‘박약국’이 떠올랐습니다. 찾아오는 손님은 약도 지어가시지만 마음을 위로 받아 더 많이 찾아오셨던 기억났습니다. 현재도 친인척들이 모이면 할아버지 업적으로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는 어떤 경우라도 야단을 치시기보다 맛있는 음식을 주시면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방송하시는 분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고 우러러보입니다. 카메라 앞에 앉으니 내가 하고 있는 말을 기억할 수가 없었습니다. 진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명료화해 전달해야하는데 축약이 되지 않아 힘드네요. -유튜브 ‘박약국’은 우리 현대인들은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불안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노천문화 도시로 걷기열풍이 일고 함께 산을 오르며 즐기던 일상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사람들은 실내에 있음으로 해서 스스로 쌓이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잠시라도 들여다보게 하고 싶었습니다. 늘 실행하던 일상을 떠나면 불안하고 초조하며 생활리듬이 깨어져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찾을 수 없게 되고 잠조차 쉽게 이룰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제 작은 힘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어 심리적 거리를 좁혀보자 딱딱하게 굳어있는 얼굴 뒤에는 해소되지 못한 감정들이 있습니다. 모든 감정들은 자연스럽게 흘러가야하는데 감정을 흘러 보내지 못하는 감추어진 얼굴 뒤의 막연한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싶었습니다. 지진 때는 불안하기는 하지만 사람들과 만나고 차를 마시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들은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접촉이 두려워지고 단절되는 것들이 많아지며 제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혹시‘하고 믿음을 깨뜨리게 되는 상황이 무척 아쉬웠습니다.-유튜브 ‘박약국’이 소개하는 QCT 호흡법 1~2분에도 빠르게 평정심 찾고 건강한 폐가 되는 호흡법입니다. 먼저 심장 집중호흡입니다. 5초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5초 동안 숨을 내쉽니다. 평소보다 천천히 5~10회 반복하세요. 몇 번만해도 자율신경계가 스트레스호르몬을 방출하는 것을 막아주지요. 둘째 긍정적 감정 느끼기입니다. 1단계의 집중호흡 후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이나 활동을 떠올리며 그 감정을 느껴보는 것이지요. 사랑. 기쁨 등은 빠르게 평정심을 찾는데 큰 도움을 준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권합니다. 허위정보들에 현혹되지 말고 일단 면역체계를 올립시다. 적절한 운동. 밖에 못 나가시면 제자리 걷기 10분하기. 음식도 따뜻하고 먹고 싶은 것 위주로 적당량 먹고 몸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도 많이 불안하시죠. 불안을 누르지 말고 아~~~하고 소리라도 질러요. 아~~~~하고 부드럽게 시작하여 소리를 높혀 길게 호흡이 멈추어질 때까지 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뭐 그 정도로 라는 비난마시고 불안한 맘이 안정될 때까지 환기하고 햇볕도 쬐면 좋겠습니다. 시이소업 박기영 상담소장은 경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청소년수련관, 경주보호관찰소, 경주시보건소, 복지관, 다문화센터, 아동센터 등에서 부모교육 및 청소년 성교육, 마음근육 키우기 학교폭력예방교육, 집단상담 등의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