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의 삶을 담은 ‘한민족음악총서8: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 일본편’을 발간했다. <사진>
이번 책은 국내 최초로 재외동포 원로예술가의 삶이 담긴 그들의 구술을 기록한 것으로, 일본지역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중에서도 각 분야의 대표자인 김경화(지휘), 류전현(성악), 이철우(작곡), 임추자(무용), 정상진(작곡), 정호월(성악), 최진욱(교육), 현계광(무용) 여덟 분의 구술 채록을 담았다. 국립국악원은 이를 위해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일본 현지에서 직접 구술채록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카자흐스탄 지역의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구술채록하고 있으며, 2021년 두 번째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사업은 전 세계에 흩어져 그들이 경험한 격동의 근·현대 역사 현장과 그들의 생애를 한민족예술의 한 영역으로 기록하는 일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그들의 삶을 기록한 이 책이 널리 읽히고 활용되어 우리 예술을 지켜가고 있는 전 세계 한민족예술인들에게 힘이 되고 나아가 한민족예술사 정립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발간물은 국립국악원 누리집(http://www.gugak.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