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지역과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거버넌스를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사람이 있는 곳, 놀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무조건 달려간다는 사회적협동조합 창의놀이문화연구소 정해숙(58·인물사진) 이사장.  활동하는 이유는 아주 명료화돼 있다. “놀다보니, 수다를 떨다보니 재미있고 오래 그것을 같이 하고 싶어 함께 노는 것입니다” 또한 “제기차기, 책놀이 등을 하다 보니 아이든 어른이든 각자 모두가 리더가 되는 매력에 빠집니다. 성취감과 만족감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행복한 시간입니다”라며 지금도 활력이 넘친다. #우리 동네 특별한 놀이터가 있다. 좋은 놀이는 좋은 언어를 사용하게 하며 좋은 꿈을 꾸게 합니다. 아름다운 말쓰기를 생활화하게 하지요. 자신의 꿈. 친구들과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꿈의 재기만들기는 화선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수술을 만들고 자신이 지키고 싶은 꿈의 키위드 10개를 적은 다음 하늘 높이 올리는 놀이입니다. 2019년 창포중 3학년 236명을 대상으로 ‘집밖을 나가지 않아도 우주를 안다’라는 주제 구현을 위해 문화공존 윷놀이 외 6종, NEAR에서 러시아 비에로프카 외 4종의 놀이를 실시했습니다. 문화를 공존하는 과정에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고 소통과 화합, 존중, 배려, 겸손 등 인성의 8덕목을 직접 체득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인문학 속 자연과학을 운영하다 어릴 때부터 창의·융합적이고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세계전통고래문화연구소의 김성규 소장의 전통 고래 문화와 관련된 강의로 시작해 선사시대 코리안들이 고래를 따라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김 소장의 주장을 초등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전통고래문화들을 소개합니다. 십여명의 놀이지도 강사들이 지도하는 조별 활동 놀이가 이어진 인성과 과학의 접목을 강조한 놀이입니다. ‘인성 과학 종경도, 딩고, 할리갈리’와 ‘고래 문화 윷놀이’ 4가지로 자연스럽게 인성과 과학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문학 속의 자연과학은 우리의 생활 속에 분리된 학문이 아니라 서로 동행하고 공존하지요. 그것을 청소년에게서 긍정적이며 창의융합적인 효과를 이끌어 냅니다. #맘대로 영화관 엄마에겐 휴식을, 아이와 아빠에겐 놀이터를 제공합니다. 자녀를 키우느라 제대로 영화를 보지 못했던 부모님에게 영화를 제공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자녀돌봄 서비스나 인근 야외 놀이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데이 프로그램입니다. 육아가정에게 적합한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와 교육까지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새로운 인구정착 모습을 배우게 됐습니다. 이 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맞춤형 저출생 극복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경북지역 저출생 극복 시책 공모에 포항시가 선정돼 포항시에서 추진했습니다.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리라 봅니다.#북(BOOK)적 북(BOOK)적하게 놀자! 책으로 경험하는 놀이로 독서 활동을 통해 해당 도서와 관련된 주제를 성인과 아동 참여자가 함께 재미있는 놀이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동의 놀 권리 인식 및 놀이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이론과 다양한 놀이를 바탕으로 한 실기로 진행됩니다. 놀이를 주관한 박세정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장은 “놀이를 배우고자 했던 성인 참여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며 지역 내 성인들이 아동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관련 교육들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뜻을 전했습니다. ‘북(BOOK)적 북(BOOK)적하게 놀자!’ 책으로 경험하는 놀이 프로그램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에서 약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기가 진행됐으며 이 외에도 성인 대상으로 놀이 활동 중간평가회, 자조 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라는 점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특별히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강제로 꿈꾸고 일을 억지로 하는 불행한 삶을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욕구와 꿈을 만족시키기 위해 함께 이 길을 걸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규방가사를 재현해보고자 합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많은 기관단체들과 만납니다. 기관과 단체는 서로 각자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이야기하고 때로는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습니다. “좋은데 왜 오지 않지? 원하는데로 해줘야 가지?” 참 아이러니합니다. 협력과 협업, 소통과 융화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힘이 들기도 하고 말하는 입과 듣는 귀, 생각하는 머리가 다르기에 프로그램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아이다운, 엄마다운, 아버지다운 자신감으로 어디서든 잘 놀 수 있고 아름다운 세상에 서로 눈높이를 맞춰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정해숙 사회적협동조합 창의놀이문화연구소 이사장은 비영리민간단체 음식물쓰레기제로화실천운동본부 홍보위원장, 창의인성교육문화진흥원 포항지부장, 구미대 창의놀이지도사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영유아, 청소년, 학교, 단체 등 놀이로 완성되는 창의놀이문화 교육, 인성교육과 환경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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