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처럼 들녘의 곡식이 익어 황금물결을 이루는 한가위가 다가온다.
오곡백과가 영글어 풍성한 한가위가 다가오면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한데 모여 음식을 나누며 그간의 못 다한 얘기로 밤새 이야기꽃을 피운다. 생각만 해도 흐뭇해진다. 한가위나 설날 같은 명절에는 고향을 찾는 이들의 손에는 가족들을 위한 선물로 두 손이 무겁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요즘은 그러한 풍속도에도 약간의 변화를 보인다.
IMF를 지났다지만 아직도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선물의 종류와 금액에서 고가의 정육셋트나 굴비보다는 경제적이면서 실용성 있는 식용유나 참치셋트 등 가격대도 저렴하고 경제적인 제품들을 선호한다고 한다.
모처럼 찾은 고향길이 선물을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낀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고향길 선물구입에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곳을 찾았다.
식자재와 건어물, 냉동수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거송종합식품에서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경제적인 선물셋트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5천원~3만원대의 식용유와 참기름세트, 1만원~5만원대의 참치, 햄 셋트와 기타 생활용품셋트가 있다. 그리고 미역은 1만원~7만원, 멸치는 2만원~2만5천원, 김은 1~2만원대이다.특히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미역과 멸치, 김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감포 앞 바다에서 생산, 가공되는 이들 제품들은 자연의 해풍만으로 건조해서 그 맛과 영양가에서 탁월하다. ‘정월’ 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달고 생산하는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