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허위사실 생산·유포와 마스크 사재기 등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단속 형식을 개선하고, 자체 방역을 통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찰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허위사실 생산·유포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단속 및 처벌 강화한다. 허위사실 생산·유포와 관련해서는 페이스북 등 SNS, 커뮤니티사이트, 포털사이트에 게시되는 가짜뉴스에 대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경찰은 최초 생산자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 경위자까지 추적·검거해 범행 여부를 밝혀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의료물품 매점매석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에 나선다.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등에 관한 고시’가 시행된 만큼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사재기 행위에 대해 식약처 등과 합동으로 단속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단속은 종전 도로 차단 검문식 방식을 지양하고, 112신고 및 의심차량 등에 대한 선별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음주감지기 사용을 생략하고, 음주측정기 또는 채혈 중 음주측정 대상자 선택에 따른 측정을 실시한다. 경찰서 자체 방역과 안전 활동도 강화했다. 경찰서 전 청사 및 112순찰차 등 경찰차량에 방역 소독을 실시, 신종코로나 예방 수칙 비치, 청사 내 손소독제, 체온계, 마스크를 비치·활용하는 한편, 유치장은 매뉴얼에 따른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전염을 사전 예방하고 있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전방위적인 주의가 요구되는 만큼 경주경찰서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련 범죄 예방 및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총체적 대응을 지속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