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농악단(단장 김상도, 이하 농악단)은 지난달 29일 경주시노인복지관에서 불우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진>
농악단은 2017년까지는 연간 100만원을 노인대학에 후원해오다 지난 2018년부터 쌀을 나눔 해왔다. 쌀은 경주시 사회복지관, 경주시 장애인복지관, 불국사 복지재단, 이웃집 무료급식마당 등에 전달됐다.
김상도 회장은 “우리 농악단은 오랜 시간 현금을 노인복지관에 전달해 왔었다. 쌀을 전달하게 된 것은 단원들의 ‘굶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일치해서 바꾸게 됐다”며 “나눔에 사용된 쌀은 농악단 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지신밟기, 풍물놀이 등의 행사에 참여해 받은 수익을 십시일반 마련한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해 나눔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지회 관계자는 “농악단이 전해준 쌀들이 지역 복지관 등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식사로 대접될 수 있도록 하겠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쌀을 더 맛있게 만들어줄 것 같다. 농악단의 이런 활동이 계기가 되어서 지역 전체에 나눔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