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으로 정부가 추진한 관광거점도시 선정에서 탈락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28일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대상지로 국제관광도시에 부산광역시 1곳,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4곳, 총 5곳을 선정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지역 관광도시를 5년간(`20~`24년) 새롭게 육성하고 방한 관광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지자체에게는 2024년까지 5년 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관광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특화 관광자원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 개선, 홍보 마케팅 등 관광산업 성장을 위한 데이터베이스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예산은 5년간 500억원 규모의 국비와 도시, 지자체 분담금까지 포함하면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했다. 그리고 관광거점도시 육상사업 공모를 신청한 21개 지자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9개 도시에는 포함됐지만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경주만이 갖고 있는 매력 있는 역사문화관광자원에 새로운 관광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려했던 경주시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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